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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담비 공격에 혼쭐난 노루

등록 2012-08-05 20:26수정 2012-08-06 16:50

멸종위기종 2급인 담비가 지난 6월21일께 강원 원주 치악산국립공원 안에서 나무 위를 잽싸게 옮겨다니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멸종위기종 2급인 담비가 지난 6월21일께 강원 원주 치악산국립공원 안에서 나무 위를 잽싸게 옮겨다니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담비 사냥장면 최초 촬영
멸종위기종 2급 포유류인 담비가 제 몸집보다 큰 새끼노루를 사냥하는 장면이 처음 촬영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국립공원 안에 설치한 자연생태 관찰용 무인카메라에 지난 6월17일 담비 두 마리가 새끼노루를 공격하는 모습이 촬영됐다”며“작은 설치류나 양서류, 나무 열매 등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진 담비가 비교적 큰 포유류를 포획하는 장면이 촬영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담비 두 마리가 나무를 오르내리며 새끼노루 한 마리를 공격하자 새끼노루가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

김의경 국립공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담비는 보통 2~3마리가 울창한 숲속에서 무리지어 사는데 자신들의 영역에서 홀로 떨어진 새끼노루를 공격한 것 같다”며 “‘담비가 모이면 호랑이를 잡는다’ ‘사람들이 고개를 넘을 때면 두세 마리가 떼지어 뒤따라다녔다’는 노인들의 전언만 있었지 담비의 생태정보가 매우 귀했는데 이번 영상이 담비 생태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비는 족제비과에 속하며 몸길이 50~70㎝, 몸무게 3~5㎏의 중간 크기 동물로 반달가슴곰이나 표범 등 대형 동물과 맞먹는 50㎢의 서식권역을 갖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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