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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멸종위기 ‘홍학’ 5년 연속 번식 성공

등록 2012-09-11 16:48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번식에 성공한 세계적 희귀동물인 홍학 새끼 한마리를 사육사가 먹이를 주며 돌보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번식에 성공한 세계적 희귀동물인 홍학 새끼 한마리를 사육사가 먹이를 주며 돌보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올 들어 8월 말까지 13마리 태어나
역대 최다 탄생기록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인 홍학을 5년 연속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홍학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정한 희귀 보호동물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홍학 13마리가 태어나 역대 최다 탄생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동물원 쪽은 “국내에서는 1981년 옛 창경원동물원에서 홍학이 탄생한 이후 25년 동안 홍학 번식에 실패해왔다”며 “2005년 8월 홍학 번식에 처음으로 성공해 지금까지 인공 부화 8마리, 자연 부화 41마리 등 모두 49마리를 번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동물원이 보유중인 전체 홍학은 약 100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홍학 번식을 위해 무정란을 품고 있는 홍학에게 유정란을 바꿔치기해 품게 하는 ‘스위치(Switch) 포유’ 기술을 사용했으며,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인공 부화’와 ‘인공 포유’ 기술도 번식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고 설명했다.

서정식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는 “홍학은 체구가 작아서 세밀한 보살핌이 필요하고 각 개체에 맞는 우유를 만들어 먹여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내년 봄 문을 여는 ‘생태형 사파리’ 안에 조류 전용 부화실을 별도로 만들어 홍학뿐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등 동물원 모든 조류에 대한 번식과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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