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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미스터 큐’만 찾으면 최신 연구동향 ‘한눈에’

등록 2012-10-08 19:20

논문발표수·주요연구자 등 정보
키워드별로 제공 웹사이트 나와
최근에 이른바 ‘뜨는’ 연구분야가 무엇이고, 누가 ‘뜨는’ 연구자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나왔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8일 논문발표 분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미스터 큐’ 사이트(mrqreport.kobic.re.kr)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 키워드를 찾으면 최근 5년간 국내외 논문 발표 수와 비율, 국내 주요 연구단체별 발표 실적, 평균 인용지수 변화, 주요 10개국의 논문 발표 수와 검색어의 상대적인 비중, 주요 연구자, 주요 관련 키워드, 국내에서 발표된 검색어 관련 리뷰나 인용지수 10 이상의 논문 등 정보가 한꺼번에 제공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아르엔에이(miRNA)를 키워드로 넣으면 최근 국내 발표 논문 수가 2007년 12건에서 2011년 87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의 경향도 비슷해 이 분야가 최근 생물학 연구에서 부상하고 있는 동향을 보여준다. 주요 연구자는 글자 크기로 표시되는데, 이 분야에서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가장 부각을 나타내는 연구자로 나타난다.

웹사이트는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문헌정보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를 기초 자료로 구축됐다. 펍메드에는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 2만5천여 저널이 등록돼 있다.

웹사이트를 개발한 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의 정동수 박사는 “연구제안서를 작성할 때 부닥치는 흔한 어려움이 해당 분야 동향 자료를 찾는 것”이라며 “공개된 고급 동향보고서를 참고하거나 직접 자료를 찾아 분석하지만 정확한 동향을 짚어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스터 큐’ 웹사이트에서는 어떤 분야에, 어느 시기에, 어느 국가의 연구가 집중되는지 또는 소홀한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이크로아르엔에이 연구는 중국의 경우 2007년 전체 연구논문 수 대비 비율이 0.18%에 불과하던 것이 2011년 3.6%까지 급증해 최근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동수 박사는 “검색을 돌려보면 위암의 경우 논문 비율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 순서로 나와 아시아권에서 연구가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환경과 바이오에너지로 최근 각광을 받는 조류(algae)의 경우 부경대, 제주대, 한국해양연구원 순으로 논문을 많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러가지 흥미로운 동향들이 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개발팀이 자체적으로 만든 카테고리별로 주요 검색어를 분류해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체계가 돼 있지만, 앞으로 사용자가 직접 키워드를 입력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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