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 창살 속 고릴라는 무슨 생각을 하나
■ 조홍섭 기자의 <물바람숲> 바로가기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의 고릴라 우리에서 애벌레 한 마리가 창살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모습을 고릴라 한 마리가 유심히 지켜본다.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다른 고릴라가 무슨 일인가 궁금해 다가온다. 고릴라는 자신의 애벌레를 빼앗기기 싫은 듯 그 고릴라를 밀쳐낸다.
이 동영상은 대표적인 지적인 동물인 고릴라가 다른 동물에 대해 먹이를 찾는 본능을 넘어 그 동물 자체에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는 것을 잘 드러낸다.
또는 수많은 외부 자극으로 가득 찬 자연 서식지와 달리 단조롭기 짝이없는 사육장 안에서 벌레 한 마리가 가져다 준 작은 기쁨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자연 상태에서 고릴라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뭇잎, 뿌리, 열매, 곤충 등의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먹이를 고르고 독사 등 적을 피하며 서로간의 소통을 하는 복잡한 활동을 한다.
감옥에 갇힌 사람도 새나 쥐, 벌레에 친밀감을 느껴 기르기도 한다고 하지 않나.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 조홍섭 기자의 <물바람숲> 바로가기
<한겨레 인기기사>
■ 성희롱·악마의 편집·느끼한 권위…수퍼스타K의 ‘막장드라마’
■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 1천만원 아래로
■ ‘북한 사이트 글 RT’ 박정근 징역2년 구형
■ 커피전문점 판매 커피 카페인 ‘최고’
■ 인천지법, ‘낙지 살인사건’ 피고 무기징역
■ 오바마에 ‘돈의 복수극’ 펼치는 월가
■ [화보] 화해의 소주 원샷한 싸이와 김장훈, '캬!
■ 성희롱·악마의 편집·느끼한 권위…수퍼스타K의 ‘막장드라마’
■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 1천만원 아래로
■ ‘북한 사이트 글 RT’ 박정근 징역2년 구형
■ 커피전문점 판매 커피 카페인 ‘최고’
■ 인천지법, ‘낙지 살인사건’ 피고 무기징역
■ 오바마에 ‘돈의 복수극’ 펼치는 월가
■ [화보] 화해의 소주 원샷한 싸이와 김장훈, '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