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교수, ‘셀’에 2주 연속 논문 게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42·사진) 교수가 생명공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셀>에 2주만에 두편의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서울대는 23일 김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에서 에너지 공급과 세포간 의사소통을 통제하는 단백질을 발견해 논문이 <셀> 25일치(현지시각)에 실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1일에도 마이크로아르엔에이 생성 조절 효소를 발견해 논문이 <셀>에 실렸다.
연구팀은 마이크로아르엔에이를 조절해 줄기세포 성질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린28’(LIN28)이 조면소포체의 활동을 제어해 줄기세포를 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조면소포체는 사람의 단백질 3만5천종 가운데 20%인 7천종을 생산하는 세포 안 소기관이다. ‘린28’은 이 조면소포체 단백질 생산을 억제해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를 줄기세포의 성장에 쓰이도록 하고, 세포 사이의 의사소통을 줄여 줄기세포가 성체세포로 발달하는 시기를 늦추는 등 줄기세포 발달 과정을 관장한다.
연구팀은 린28 단백질의 이런 기능을 통해 줄기세포 유도과 관련된 질병의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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