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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태풍피해 20년전보다 감소 ‘방재대책의 힘’

등록 2012-11-05 20:08

재산·인명 피해 상대적으로 줄어
국민 경각심·인프라 확충도 한몫
태풍으로 인한 재산과 인명 피해가 20년 전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 연구팀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공동 연구팀은 5일 “1979~2010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51개 태풍과 피해를 비교한 결과 1991년 이전의 피해가 그 이후의 피해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방재대책의 강화, 국민의 경각심 증가, 국가 발전에 따른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의 태풍 피해액이 물가상승만을 반영해 전반적인 경제규모와 사회적 성장을 고려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여기에 국가자산과 인구의 변동을 반영한 새로운 피해액을 계산했다.

이렇게 계산하니 태풍 ‘루사’(2002년)와 ‘매미’(2003년)는 여전히 피해액 순위는 1·2위였지만 액수는 각각 5조1천억·4조2천억여원에서 7조8천억·6조1천억여원으로 늘어났다.

‘아그네스’(1981년)는 14위에서 4위로 올라선 반면 ‘곰파스’(2010년)는 7위에서 19위로 밀렸다.

연구팀이 강수량과 풍속으로 태풍의 세기를 계산해 피해 규모와 비교해보니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슷한 세기의 태풍이 왔을 때 발생하는 피해는 1991년 이전보다 이후가 훨씬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령 태풍 ‘다이너’(1987년)는 7576억원의 재산피해와 74명의 인명피해가 난 반면 비슷한 강도의 ‘사오마이’(2000년)는 각각 2701억원과 2명에 그쳤다. ‘글래디스’(1991년)는 8927억원의 재산과 103명의 인명피해를 줬으나 같은 세기의 ‘나리’(2007년)는 1983억원과 16명으로 크게 적었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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