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나로호가 3차 발사를 위해 세워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9일 나로호 3차 발사 재시도를 위해 27일 나로호 발사체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옮겨 세우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은 이날 오전 8시16분부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나로호를 이송장치에 눕혀 나르기 시작해 오전 9시31분께 이동을 마쳤다. 기술진은 이후 나로호 상·하단 온도제어를 위해 이동형 온도제어장치(MTU)로 온도와 습도 등 요구조건에 맞는 공기를 주입하고 10시50분께부터 나로호와 발사대 케이블마스트 연결작업을 진행했다. 나로호는 오후 3시40분께부터 기립작업이 시작되며, 4시46분께 완전히 일으켜 세워진 뒤 유·공압 연결선 상태와 발사체 방위각 점검 작업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항우연은 발사 하루 전인 28일에는 최종 발사 준비 예행연습(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한·러 연구진은 지난달 26일 발사 진행 과정에 발생한 어댑터 블록 이상 현상의 보완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나로호 발사 예정일과 시각은 29일 오후 4시~6시55분으로 유지되고 있다. 발사 최종 시각은 발사 당일 오전 한-러비행시험위원회와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뒤 기상상황에 변화가 없으면 오후 1시30분께 발표된다.
기상청은 29일 고흥지방에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발사에 지장을 줄 낙뢰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바람도 발사에 영향을 주는 초속 10~15m보다 훨씬 낮은 초속 4m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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