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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대통령 후보들 과기정책 관심 부족하다”

등록 2012-12-13 16:12수정 2012-12-13 16:14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왼쪽부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2차 텔레비전 토론에 앞서 사회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왼쪽부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2차 텔레비전 토론에 앞서 사회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BRIC 보도자료
과학기술인 대상 설문조사
사이언스온 바로가기

다음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2012 대선,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과기인들의 관심과 의식도’ 주제의 설문조사를 벌여 983명한테서 받은 응답 결과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입니다.
응답 결과의 원문은 브릭 사이트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주관식 설문에 대한 응답 중에서 눈에 띄는 일부를 정리해 아래에 붙였습니다.
후보들의 과학기술 정책은 오는 16일 열릴 대선 후보 3차 텔레비전토론회에서 '과학기술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20분가량 다뤄질 예정입니다. -사이언스온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정책 공약에 대한 관심과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과학 분야 설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사이온(SciON, www.sci-on.net/)’에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4일 간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총 983명이 참여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과학기술인들은 이번 대선 후보들의 과기 정책 공약에 대해 67%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과기 정책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찾기 어렵거나(306명, 46%) 대선 캠프들의 과기 정책 공약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289, 44%)고 그 이유를 꼽았다.

‘이번 대선 후보자들이 과학기술 분야 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응답자가 671명(68%)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응답자는 270명(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더 중요하고 큰 선거 이슈에 치중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자가 326명(49%)로 가장 많았고, ‘선거에 별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223명(33%)이었다.

그러나 참여자들 중 과학기술 분야 정책 공약들이 자신의 대선 후보 선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자가 756명(77%)로 아주 높게 나타났고,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10명(21%)로 나타났다.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의 과학기술 분야 정책 공약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 77명(8%), ‘높다’ 261명(27%)로 ‘높다’는 의견이 35%로 나타났고, ‘보통이다’ 361명(37%), ‘낮다’ 156명(16%), ‘매우 낮다’ 43명(4%)으로 나타났다. 그 외 아직까지 지지할 대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85명(9%)이었다.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지금까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곳은 정부(교과부 부처별 담당자)라는 응답자가 721명(73%)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정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향후에는 전문가 혹은 전문가 집단(학술단체 포함)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83명, 59%).

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과학기술자들의 의견들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83명(69%)이었다. 또한, 전체 참여자들 중 13%가 과학기술 분야 정책토론·공청회 참여 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이들 중 12%만이 정책토론·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었다고 응답하였다.

과학기술인의 입장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과기정책 분야로 꼽은 것은 ‘이공계 연구 환경 개선과 직업 안정성 확보(연구 열정을 꺾는 연구 환경과 불안정한 직업 문제)’이 791명(80%)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과학기술 정책 방향(중장기적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에 대한 문제)’으로 535명(54%)이 응답하였다.

한편,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과기 정책 분야로는 ‘이공계 교육 정상화(초중등 과학 교육과 이공계 대학 교육의 문제)’라는 응답자가 561명(5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이공계 연구 환경 개선과 직업 안정성 확보(연구 열정을 꺾는 연구 환경과 불안정한 직업 문제)’ 468명(48%),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등 과학기술 지속 발전을 위한 문제)’ 442명(45%)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인의 의견들이 과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해서는 참여자의 대다수(925명, 94%)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여자 983명 중 학력별로는 박사/박사과정 605명(62%), 석사/석사과정 242명(25%), 학사 113명(11%)이었으며, 직책별로는 대학원생 505명(51%), 연구원/박사후과정 170명(17%), 책임급연구원/교수 109명(11%) 등이었다. 소속기관별로는 대학 703명(72%), 기업/벤처 129명(13%), 정부출연연구소 49명(5%) 등이었으며, 분야별로는 생명과학 398명(40%), 기계 123명(13%), 물리학 63명(6%), 화학 59명(6%), 전기전자 50명(5%)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계공학연구정보센터, 생명의약네트워크연구정보센터, 생물학연구정보센터, 카이스트 대학원총학생회, 포스텍 대학원총학생회에서 공동으로 ‘2012 대선,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과기인들의 관심과 의식도’란 주제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간 웹 설문을 통하여 실시되었다.

설문 결과 웹 화면: http://bric.postech.ac.kr/scion/survey/result.php?SEARCH=&STA=1&PID=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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