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니마의 집게. 생물사진 공모전인 올림푸스 바이오스케이프스 2012에서 4위에 오른 작품이다. 사진=크리스천 사르데, 셰리프 미르섀크
<에일리언> 여왕 외계동물 연상케 하는 모습
플랑크톤 세계선 사나운 포식자이나 물고기 중요한 먹이
제임스 카메론의 연작 공상과학 영화 <에일리언>에 나오는 여왕 외계동물과 빼닮은 동물이 전 세계 깊은 바다에 산다. 새우의 친척뻘 되는 갑각류인 단각류에 속하는 프로니마가 그 주인공이다.
깊은 바다 속을 떠다니는 이 동물은 섬뜩한 포식자이다. 투명한 몸이어서 먹이인 멍게과의 피낭류나 해파리처럼 외피가 있는 동물에 감쪽같이 접근한 프로니마는 먹이를 날카로운 집게로 껍질만 빼고 몸 안쪽을 갈기갈기 찢어 먹는다.
그런 다음 통처럼 남은 사체를 자기 집으로 삼아 안에 알을 낳고 새끼가 태어나면 극진하게 돌본다. 큰 눈과 집게, 공격성, 그리고 모성애까지 <에일리언>의 여왕 외계동물을 연상시킨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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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 나오는 여왕 외계동물
프로니마의 모습. 투명한 몸에 큰 눈과 날카로운 집게가 인상적이다.
깊은 바다 속을 떠다니는 이 동물은 섬뜩한 포식자이다. 투명한 몸이어서 먹이인 멍게과의 피낭류나 해파리처럼 외피가 있는 동물에 감쪽같이 접근한 프로니마는 먹이를 날카로운 집게로 껍질만 빼고 몸 안쪽을 갈기갈기 찢어 먹는다.
껍질을 남긴 채 다른 동물플랑크톤을 뜯어먹은 프로니마가 사체 껍질 속에 들어가 있다.
그런 다음 통처럼 남은 사체를 자기 집으로 삼아 안에 알을 낳고 새끼가 태어나면 극진하게 돌본다. 큰 눈과 집게, 공격성, 그리고 모성애까지 <에일리언>의 여왕 외계동물을 연상시킨다.
바다의 동물플랑크톤의 물고기의 먹이인 프로니마. 사진=스미스소니언 미국립자연사박물관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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