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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북한 뒤이어 성공…한국 자존심 살려”

등록 2013-01-30 21:35수정 2013-01-31 08:41

CNN·AP 등 긴급속보 띄우며 관심
NYT “이 대통령, 임기내 성공 열망”
나로호의 발사에 외신들도 긴급 속보를 띄우며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뉴스채널 <시엔엔>(CNN)은 발사 장면을 <와이티엔>(YTN) 화면을 인용해 5분 남짓 생중계했고, <에이피>(AP), <아에프페>(AFP) 등 통신사들도 긴급 뉴스를 타전했다. 외신들은 주로 지난해 12월 북한이 로켓 발사를 성공시킨 데 이어 한국도 발사에 성공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엔엔>은 나로호 발사로 한국이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중국·인도·북한 등이 로켓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는 한국의 국가적 자존심이 걸려 있었다”며 이번 성공으로 한국이 자국 우주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동시에 대치중인 북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이 세번의 시도 끝에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주요 뉴스로 다뤘다.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기를 강력히 열망해 왔지만, 나로호는 한반도가 북한의 핵실험 위협으로 민감한 정세 속에 있을 때에야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 또한 북한처럼 로켓 발사를 국가적인 자랑으로 삼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도 북한이 지난달 로켓 발사에 성공한 뒤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한 압력이 거세졌다고 분석하며 “(한국이) 한숨을 돌렸다”고 표현했다. 중국·러시아 언론들도 주요 소식으로 나로호 성공을 다뤘다.

한국이 비록 로켓 발사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분석도 많았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이 지금까지 로켓 프로젝트에 5억달러를 썼지만 이는 우주 패권을 노리는 중국·일본·인도 등 주변국들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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