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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지름 45m 소행성, 서울 3만㎞ 상공에 뜬다

등록 2013-02-12 19:57수정 2013-02-12 22:06

16일 지구 접근…충돌위험은 없어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12일 농구장 크기의 약 2배인 지름 45m짜리 근지구소행성(NEA 2012 DA14)이 16일 오전 4시24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동쪽 인도양 상공 2만7700㎞까지 접근해 총알보다 10배 빠른 초속 7.8㎞의 속도로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로호가 나로과학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때와 비슷한 속도다. 천문연은 이 소행성이 10분 뒤인 4시34분께 한국에 가장 가까이 접근(서울 기준 3만300㎞ 상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정도 크기의 천체가 근거리에서 지구를 통과하는 것은 국제천문학계가 소행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이지만, 이런 일은 40년에 평균 한 번 꼴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지구소행성은 궤도상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가 1.3천문단위(AU·1AU는 지구-태양 평균거리인 1억5천만㎞)보다 가까운 소행성으로, 지구궤도와 만나거나 지구 가까이 접근해 때로 충돌 위협이 된다. 근지구소행성은 1월 현재 9440개가 등록돼 있다.

문홍규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2012 DA14’가 통과하는 거리는 저궤도 위성인 나로과학위성(고도 약 1500㎞)과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고도 약 3만5786㎞) 사이로, 위성이 비교적 많지 않은 공간이어서 인공위성에 별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소행성이 이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으며, 질량이 작아 지구 자전변화나 지진·해일 등 재해를 일으킬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천문연은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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