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교수
김지현 교수 연구팀 밝혀
<유전체 생물학 및 진화> 3월호 표지 선정
<유전체 생물학 및 진화> 3월호 표지 선정
김지현(46·사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6일 성균관대 윤정훈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태광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2006년 독도에서 발견된 해양미생물 ‘동해 독도’(동해아나 독도넨시스)에서 새로운 타입의 미생물 로돕신 단백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논문은 영국 옥스퍼드대가 발행하는 학술지 <유전체 생물학 및 진화> 3월호 표지로 선정됐다.
미생물 로돕신은 미생물이 갖고 있는 광합성 이온펌프(센서 단백질)로, 이번에 발견된 것은 아미노산 아스파라긴(N)과 글루타민(Q)으로 이뤄져 ‘엔큐(NQ) 로돕신’이라 명명됐다. 엔큐 로돕신은 수소이온 펌프로 잘 알려진 프로테어 로돕신처럼 이온 수송에 관여하지만 특별히 나트륨 이온을 수송하는 것으로 추정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균에서 나트륨 수송 단백질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 로돕신이 염도가 높은 곳에 서식하는 생명체에서 높은 빈도로 발견돼 수소 이온 수송에 관여하던 단백질이 진화 과정에서 나트륨 이온을 수송하는 단백질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독도에서 발견된 ‘독도 동해’ ‘독도 한국’ 등 나머지 10종의 미생물에 대한 유전체 서열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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