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고민재 박사
국내 연구진이 무기물 나노입자를 이용해 투명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제작해 연구논문이 나노기술 분야 대표 학술지 <나노스케일> 6월호 표지로 실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키스트)은 5일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고민재(사진) 박사 연구팀이 다른 성질을 가진 물질들을 붙일 수 있는 풀과 같은 접착제 구실을 하는 무기물 나노입자를 이용해 높은 열과 에너지를 가하지 않고도 세라믹 광전극을 저온(150도 이하)에서 제작할 수 있는 플렉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와 나노기술을 이용해 투명하면서도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어 미학적으로도 훌륭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45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굽는 공정을 반드시 거쳐야 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고 박사 연구팀은 무기물 나노풀입자(나노글루)을 이용해 개발한 태양전지가 전자전달 속도가 빨라 기존 전지보다 효율이 20% 정도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나노 풀입자를 이용하면 플라스틱 기판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값싸게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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