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서울대 김성훈 교수팀, 암 전이 막는 물질 개발

등록 2013-11-11 08:25

김성훈 교수(서울대 약대)
김성훈 교수(서울대 약대)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암 전이 과정을 조절하는 새로운 원리를 밝히고, 이를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약물선도물질을 개발했다.

서울대 약대 김성훈(사진) 교수 연구팀은 10일 유한양행, 삼성의료원, 고려대 약대 전영호 교수 등 국내 연구팀과 공동으로 ‘케이아르에스’(KRS)라는 효소가 암세포의 전이 과정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하고, 이를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를 진행해 실제 동물 모델 실험에서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신약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11일치(현지시각)에 실렸다.

암에 의한 사망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은 다른 조직으로 암세포가 이동하는 전이 현상으로, 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7%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케이아르에스’가 암 전이를 촉진한다는 데 착안해 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냈으며, 실험쥐 연구에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내의 독창적 연구를 통해 최초로 개발한 신약 타깃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 사례로, 항암제가 개발되면 국내 신약 개발 사상 최초의 ‘퍼스트-인-클래스’(새로운 원리로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