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50) 미국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
이승헌(50·사진) 미국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는 최근 미국물리학회(APS)의 펠로(석학회원)로 선정됐다.
미국물리학회 쪽은 학회 누리집을 통해 이 교수가 ‘중성자 산란을 이용해 기하학적 복잡 자성 물질 내 전자의 자성과 궤도 물리에 대한 이해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펠로는 뚜렷한 학문 업적과 활동을 해온 학회 소속 과학자 가운데 학회 분과의 추천을 받아 심사·투표를 거쳐 선임된다.
응집물리 분야의 실험물리학자인 이 교수는 1985년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96년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5년부터 버지니아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이라고 밝힌 정부 합동조사 결과에 여러 의문을 제기하며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창비)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오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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