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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당뇨병 걸릴 확률, 태음인이 소음인보다 1.8배 높아

등록 2014-01-22 16:51수정 2014-01-22 17:34

한의학의 사상체질 가운데 태음인의 당뇨별 발병률이 소음인에 비해 1.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책임연구원과 아주대 의대 조남한 교수 공동연구팀은 22일 보건복지부 코호트 연구사업 참여자 2460명을 대상으로 체질진단툴(SCAT)로 체질을 감별하고, 이들의 당뇨병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소음인과 소양인의 당뇨발병률이 각각 7%, 8%인 것에 비해 태음인 중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인 집단이 12%, 높은 집단이 1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비만도와 상관없이 태음인의 당뇨병 발병률이 소음인·소양인에 비해 각각 79%, 56%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질진단툴이란 태양·태음·소양·소음인 등 4가지 사상체질 진단을 안면 사진과 체형 측정자료, 음성, 설문 등의 4가지 방법을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이 특정 인구집단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해 관심 있는 질병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조사하고 질병 상태를 추적 조사하는 코호트 사업 참여자 2460명을 체질진단툴로 감별한 결과 소음인 314명, 소양인 876명, 태음인 1270명으로 각각 진단됐다.

김종열 책임연구원은 “태음인에게 당뇨발병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태음인이 상대적으로 다른 체질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향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논문은 당뇨병 관련 국제 저널인 <당뇨병 연구 학술지>(JDI) 1월호에 실렸다. 당뇨를 전문으로 다루는 국제학술지가 사상체질 임상 연구 결과를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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