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재임신 사이의 시간 간격이 1년 미만이거나 5년 이상이면 자폐아가 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앨런 브라운 박사가 1987-2005년 사이에 핀란드에서 태어난 아이들 7천37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출산 후 재임신까지 시간 간격이 1년 미만이면 출산 후 2~5년 사이에 재임신하는 경우보다 자폐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5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운 박사는 밝혔다.
또 출산 후 다음 임신까지 5년~10년이 경과한 경우도 자폐아 출생 가능성이 30%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산 후 다음 임신까지 시간 간격이 10년 이상인 경우는 자폐아 출생위험이 4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부모의 연령, 출산빈도, 부모의 정신장애 병력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자폐아 출생 위험 증가가 출산과 다음 임신 사이의 시간 간격이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다음 임신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어지게 된 그 어떤 요인과 관계가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브라운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출생전기(prenatal period)의 환경적 요인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소아·사춘기정신의학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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