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정문술 과학저널리즘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 둘째부터 대상을 탄 <한겨레> 송호균·이재욱·서영지·최우리 기자. 카이스트 제공
<한겨레> 사회부 ‘세월호 취재팀’이 사실 확인에 바탕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보도 노력을 인정받아 ‘제4회 정문술 과학저널리즘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12일 올해 과학저널리즘 대상에 <한겨레>, 방송부문상에 <제이티비시>(JTBC), 인터넷부문상에 <오마이뉴스>를 선정해 11일 서울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상은 ‘세월호 6가지 루머와 팩트 확인’을 보도한 <한겨레> 서영지(사진)·박기용·최우리·송호균·이재욱 기자가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실제적 진실 확인을 막아온 음모와 거품을 제거한 시도”, “진보·보수 진영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균형감각을 잡은 뛰어난 보도”, “재난보도준칙에 부합하는 기사”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자·피디 등 현직 언론인 22명과 저널리즘 종사자 등 27명이 복수추천을 통해 선정된 7개 후보작 가운데, 한겨레 기사가 가장 많은 11개 추천을 받았다.
‘증축으로 무게 늘어난 세월호…복원력 문제로 두 차례 검사’를 보도한 제이티비시 손용석 기자, ‘특집-4월16일 세월호, 죽은 자의 기록 산 자의 증언’을 보도한 오마이뉴스의 이병한·김도균·고정미·안홍기·최용민·봉주영·김동환·박소희·김지혜 기자가 각각 부문상을 받았다.
‘정문술 과학저널리즘 대상’은 정문술 전 카이스트 이사장의 기부금 가운데 10억원을 활용해 카이스트에서 2011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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