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섯번째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3A호’가 26일 오전 러시아에서 발사돼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아리랑3A호가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1800㎞ 떨어진 야스니 발사장에서 오전 7시8분45초(현지시각 새벽 3시8분45초)에 발사됐다. 위성은 오후 1시4분께 대전의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센터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져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리랑3A호는 앞으로 4년간 528㎞ 상공을 하루 15번씩 돌며 밤과 낮 하루 2차례씩 지상관측을 한다. 아리랑3A호에는 적외선 관측 센서가 장착돼 도시 열섬 효과나 산불 발생, 밤에 움직이는 구름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이로써 한국은 아리랑 2·3·5호기와 함께 낮과 밤, 악천후에 상관없이 지상의 상황을 내려다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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