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 롱아일랜드 글렌코브 인근 하늘에 4중 무지개가 떴다. 아만다 커티스 트위터 갈무리
21일 뉴욕 롱아일랜드 글렌코브 인근 하늘에 4중 무지개가 떴다.
뉴욕 롱아일랜드 글렌코브역에서 아만다 커티스는 자신의 눈 앞에 뜬 4중 무지개를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SNS에서 화제가 됐다.
아만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하늘에 뜬 무지개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행운을 상징하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현지 기상 전문가는 4중 무지개가 하루 전 강한 비를 동반한 폭풍의 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에 태양광선이 반사·굴절되어 나타나게 되는데 흔히 쌍무지개라 불리는 이중 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2회 반사되어 만들어진다. 같은 원리로 3중, 4중 무지개는 빛의 굴절과 반사가 각각 3,4번씩 일어나 나타나는 것이다. 반사의 횟수, 물방울의 크기 차이 등으로 여러 형태의 무지개가 생기게 된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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