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융남 지질박물관 관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4일 지질박물관 관장인 이융남(55) 박사를 ‘올해의 지질자원 글로벌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연구원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성과를 낸 연구원을 대상으로 1~2명 뽑아 시상한다.
이 박사는 지난해 10월 50여년간 공룡학계의 수수께끼였던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가 실제로 어떤 공룡이었는지를 명확하게 밝혀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제1저자로 참여한 ‘거대한 타조공룡류인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의 오랜 수수께끼 해결’이란 논문은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에 실렸다.
김규한 지질자원연 원장은 “이 박사는 공룡학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국내 공룡 및 고생물 연구 수준을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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