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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서 ‘물방울’ 실험 해보니…우주의 신비가 ‘둥실둥실’

등록 2015-10-14 16:28

식용 염료를 칠한 우주정거장의 물방울. 아주 작은 녹색별을 보는 듯하다. 유튜브 갈무리
식용 염료를 칠한 우주정거장의 물방울. 아주 작은 녹색별을 보는 듯하다. 유튜브 갈무리
지구의 물방울들은 서로 달라붙어 경사를 따라 땅 위를 흘러간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움직일까?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생활 1년 실험을 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Scott Kelly)가 최근 우주공간의 물방울 모습을 촬영한 고해상도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주정거장의 물은 동그란 방울 모양으로 뭉쳐 우주정거장 실내를 둥실둥실 떠다닌다. 물이 방울 모양을 띠는 것은 표면장력 때문이다.

켈리는 재미있는 실험을 곁들였다. 색깔이 다른 식용 염료들을 물방울에 칠해 물방울 색깔이 변하는 과정과, 발포정을 넣었을 때 물방울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영상에 담았다. 켈리는 우선 물방울 표면에 파란색 염료를 칠했다. 그런 다음 붉은색을 덧칠하자 물방울은 녹색으로 변했다. 영롱한 색상이 마치 작은 녹색별을 만들어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녹색 물방울 안으로 발포정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발포정이 안에서 기포를 만들면서 작은 물방울들을 밖으로 튀겨내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이번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일반 HD 카메라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은 4K 카메라이다. 나사는 “해상도가 높을수록 우주정거장 내에서 과학 실험을 할 때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사는 앞으로 몇달 동안 4K 카메라를 이용해 더욱 생생한 우주정거장 안팎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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