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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여자가 체감온도 낮다?

등록 2015-11-29 20:32수정 2015-11-30 13:59

진짜 그래요?
여자가 체감온도 낮다?

체감온도는 ‘외부에 있는 사람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돼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기온과 풍속, 습도, 일사량 등 여러 기상요인들이 체감온도에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은 미국·캐나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해 2001년 8월 발표한 모델로 체감온도지수를 계산하고 있다. 이 모델로는 기온이 영하 10도일 때 바람이 초속 5m로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3도이지만 풍속이 30m로 세지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진다.

체감온도는 말 그대로 몸이 느끼는 온도여서 사람마다 다르다. 인제대와 기상청 공동연구팀이 실험한 결과를 보면, 개인별로는 8도까지도 차이가 났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높은 초기온도를 보여 여성이 추위에 더 민감함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은 노출시간에 따른 피부온도의 감소가 작아 추위에 더 강함도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전신 대비 넓은 체표면적을 가지고 있어서 외부 기온에 더 민감하고 신체 냉각이 잘 이뤄지는 경향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따뜻한 겨울엔 폭설 없다?

올해 기상청의 예보대로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되면 평소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주민들은 폭설에 대해서는 한시름 놓아도 될지 모른다. 대체로 겨울에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 폭설이 내리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다. 김성균 기상청 기후과학국장은 “눈이 내리려면 따뜻한 바다에서 습한 공기가 공급되고 북쪽에서 차가운 한기가 내려와야 한다. 올해 엘니뇨로 강수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겨울철 기온은 2~3일 간격으로 변하기 때문에 여름처럼 집중해서 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최근 폭설이 내렸던 2010년과 2011년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해였다. 2010년 1월4일에는 서울에 역대 최고인 25.8㎝의 눈이 내렸다. 하지만 북고남저의 전형적인 겨울철 기압배치와 동풍의 영향으로 내리는 동해안 폭설은 겨울철 날씨와 상관없이 자주 발생한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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