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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에어버스, ‘하늘의 프리우스’ 띄운다

등록 2016-04-08 10:53

에어버스의 A380 여객기. pixabay.com
에어버스의 A380 여객기. pixabay.com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여객기 개발
연료 소비 25% 적고, 소음 거의 없어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Airbus)는 독일 지멘스와 함께 2030년까지 100인승 하이브리드 여객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여객기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처럼 전기와 화석연료를 함께 동력원으로 쓰는 여객기다.

지멘스 대변인 플로리안 마르티니(Florian Martini)는 “하이브리드 여객기는 연료 소비량이 25% 절감될 뿐 아니라 이착륙시엔 전기를 동력원으로 쓰기 때문에 소음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항 고도에서는 항공유를 쓴다. 운항 거리는 620마일(약 1000킬로미터)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뉴욕에서 디트로이트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지멘스 CEO 조 캐저(Joe Kaeser, 왼쪽)와 에어버스 CEO 톰 엔더스(Tom Enders) 7일 독일 뮌헨에서 하이브리드엔진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어버스 제공
지멘스 CEO 조 캐저(Joe Kaeser, 왼쪽)와 에어버스 CEO 톰 엔더스(Tom Enders) 7일 독일 뮌헨에서 하이브리드엔진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어버스 제공

에어버스가 하이브리드 여객기 개발에 나선 것은 2050년까지 2000년 대비 항공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5% 감축하고 소음을 65% 줄일 것을 요구하는 유럽연합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지난해 소형 전기항공기를 개발해 36분간 영국해협을 건너는 시험비행을 한 바 있다.

마르티니 대변인은 “소음없는 하이브리드 여객기는 소음이 없어 야간에도 공항 인근 주민들의 잠을 깨우지 않고 운항할 수 있다”며 “이는 항공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보잉도 항공우주국(NASA)과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와 액화천연가스(LNG)로 운항하는 소형 하이브리드 여객기를 개발중이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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