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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공룡은 멸종했는데, 악어는 살아남은 이유는?

등록 2016-07-18 10:19수정 2016-07-18 10:25

이주의 사이테크 브리핑

공룡 멸종의 결정적인 이유는 공기 중으로 분출된 잿더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유력한 가설은 멕시코의 칙슐루브에 운석이 떨어지면서 황산가스가 성층권으로 뿜어져 나왔고, 뒤이은 산성비와 태양빛의 차단으로 공룡이 절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가설의 문제는 같은 조건이면 악어류도 멸종했어야 하는데 살아남았다는 점이다. 도호쿠대 가이호 구니오 교수와 연구진은 아이티와 스페인에서 공룡이 사라진 약 6600만년 전 지층의 퇴적물을 연구한 결과, 운석 충돌 당시 막대한 양의 그을음이 공기 중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뒤따른 기후변화로 고·중위도는 심한 추위로 생명체가 모두 멸종하지만 저위도는 좀 더 약한 추위로 일부 생명체는 살 수 있는데, 악어류는 덕분에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권오성 기자, <한겨레> 자료사진

한 발짝 더 다가온 ‘삼투 발전’

물로 전기를 만드는 방식으로는 수력발전, 조력발전, 파력발전 등이 쓰인다. 지난 13일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에 소개된 한 연구 결과는 여기에 또 다른 방식 하나가 추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삼투작용 발전’이다. 얇은 막으로 바닷물과 민물을 분리해 놓으면, 바닷물 속 소금 이온은 막 양쪽 물속의 염도가 같아질 때까지 전하를 띤 채 막을 통과해 민물 쪽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이동하는 이온에서 전기를 거두는 것이다. 스위스 로잔공대 연구자들은 이황화몰리브덴(MoS₂)으로 나노 크기 구멍이 뚫린 원자 3개 두께의 박막 멤브레인을 만들어 놀라운 고효율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표면의 30%에 나노 구멍이 뚫린 1㎡ 크기의 이 멤브레인으로 최대 1㎿의 전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계산이다. 1㎿는 대형 풍력터빈 발전용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김정수 선임기자, 사진 <네이처> 제공

네안데르탈인, 서유럽에서 ‘식인’ 흔적 발견

네안데르탈인이 동족을 잡아먹었다는 증거가 서유럽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는 크로아티아 지역에서만 발견됐던 사실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최근 실렸다.

미국 노스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엘렌 루지에(H?l?ne Rougier) 등 연구진은 벨기에의 고예(Goyet) 지역 근처에서 발굴한 뼈에 남은 흔적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뼈에는 칼자국과 부서진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이는 고기를 뜯어내면서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곳에서 발견된 사슴과 말 뼈의 흔적과 같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구진은 동족의 뼈를 도구로 사용한 흔적도 찾았다. 다만 네안데르탈인의 ‘식인’이 종교의식에 의한 것인지, 극단적으로 굶주린 상황에 따른 것인지 등은 아직 알 수 없다. 음성원 기자, 사진 엘렌 루지에 제공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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