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까지는 국지성 강한 비 유의 당부
‘하늘이 열린’ 개천절인 3일, 연휴 동안 내리던 비가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를 시작으로 3일 낮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뒤 흐리겠다고 2일 밝혔다. 오전 강수확률은 60~90%다. 하지만 2일 오후 서울 및 경기 일원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3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또한 서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조업하는 선박도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강수량(2일 오후 5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은 서울, 경기, 충남 북부, 서해5도 등 30~80㎜, 충남 남부와 충북은 20~60㎜ 등이다.
3일 낮 기온은 비 탓에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서울은 최저 19도에서 최고 27도, 대전 21~25도, 대구 22~27도, 제주 23~26도 등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5일 일본 가고시마에 상륙하면서 온대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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