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34분 현재 기상청 지진통보 내용. 오후 2시3분께 광주 동구 남쪽 7㎞ 지역에서 규모 2.2 수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광주 동구 남쪽 7㎞ 지역서
진동을 느꼈다 신고 없어
김제로 발표했다가
광주로 바꾸는 해프닝도
진동을 느꼈다 신고 없어
김제로 발표했다가
광주로 바꾸는 해프닝도
9일 오후 2시3분께 광주 동구 남쪽 7㎞ 지역에서 규모 2.2 수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 3.0 이하의 지진은 일반적으로 지진을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다. 현재까지 진동을 느꼈다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 1일 구례에서 진도 2.2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1월 8일 보성(진도 3.3), 올해 5월 12일 강진(진도 2.5)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올들어 처음 발생한 지진이다.
이날 기상청은 오후 2시6분 전북 김제 동남동쪽 5㎞ 지역이라고 통보했으나,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오후 2시34분에 광주로 수정했다. 진앙의 위치가 위도 35.78에서 위도 35.08로 변경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위도 0.1도 차이가 거리상으로는 10㎞ 정도의 차이가 난다. 기상청 관계자는 “신속하게 발표하려 하다가 위도의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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