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차기 회장에 서은숙(55) 미국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천체물리학자인 서 교수는 회원 투표를 거쳐 46대 회장으로 당선돼 내년 7월 취임한다. 1971년 협회 출범 이래 첫 여성 회장이다.
그는 고려대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86년 미국 유학에 올라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2004년부터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남극 하늘에 초대형 풍선을 띄워 우주선(우주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고에너지 입자선)을 측정하는 '크림(CREAM)'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