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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수업시간 노트북 필기, 효과는 글쎄…

등록 2016-12-19 10:18수정 2016-12-19 10:31

인터넷 서핑과 낮은 시험 점수가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심리학개론을 듣는 학생 507명 가운데 실험에 참여한 83명의 인터넷 사용과 성적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수업 때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학생들이 시험에서 낮은 성적을 보였다고 지난 16일(미국시각)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학술지 <심리과학> 온라인판에 실릴 예정이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인터넷 사용을 서버를 이용해 일일이 기록하고 분석하였는데, 학생들은 수업당 평균 37분을 강의와 상관없는 소셜네트워크나 온라인 구매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지적 능력과 수업 참여 동기도 함께 측정하였는데, 지능이나 동기가 높더라도 인터넷 사용이 시험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성 기자, 사진 미시간대 제공

잉크젯프린터로도 전자부품 찍어내나

스마트기기의 주요 부품인 트랜지스터를 3D프린터가 아니라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잉크젯프린터로 찍어낼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연 기술이 국내 대학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텍 창의아이티융합공학과 정성준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의 회로를 잉크젯프린터로 여러차례 인쇄해 3차원으로 쌓고, 이를 이용해 컴퓨터의 기본 연산단위 회로를 제작한 연구 결과를 최근 학술지 <에이시에스 나노>의 표지 논문으로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는 무기질 실리콘층 대신 유기 반도체층을 사용한 소자로 스마트기기에 널리 사용된다. 연구팀이 만든 소자는 최대 8개월까지 정상적으로 동작해 상용화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개발한 기술은 저온에서 간단한 인쇄공정만으로 트랜지스터를 제작할 수 있게 해, 저비용으로 고성능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수 선임기자, 사진 포스텍 제공

지진 예측할 ‘지구 주름 지도’ 작성

영국 과학자들이 지구의 미세한 주름 접힘을 관측해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지도 작성에 나섰다.

옥스퍼드대 지진 및 구조지질학 관측 모델링 연구소(COMET)는 16일(현지시각) 새로 쏘아올린 ‘센티널-1 레이더 인공위성’ 이미지로 유럽에서 중국까지 뻗어 있는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지진대)의 암반들이 어떻게 서서히 응력을 쌓아가는지 지도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지도가 궁극적으로 연간 1㎜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민감도를 갖춰 지진 위험을 판단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의 리처드 월터스 박사는 “이전에는 감별하지 못했던 아주 미소한 응력의 변화를 보이는 지역을 찾아내고, 그 결과 지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지역이라고 여겨왔던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을 예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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