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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인공지능 아내’가 등장했다

등록 2016-12-26 10:35

[미래] 이주의 사이테크브리핑
사물인터넷 연결, 남편에게 문자도
305만원짜리 300대 예약 판매 중
결혼하지 않은 남성 1인 가구를 겨냥한 인공지능 ‘가상 아내’ 제품이 일본에서 등장했다. ‘아즈마 히카리’란 이름의 가상의 아내는 아침에는 이 상품을 구입한 ‘주인님’(마스터)을 깨워주고, 일기예보를 확인해 우산을 챙겨주기도 한다. 회사에 간 ‘주인님’에게 기운을 북돋워주는 문자를 보내기도 하며, 함께 차를 마시고, 함께 잠든다.

‘빈클루’란 이름의 업체가 개발한 이 가상의 아내는 원기둥 모양의 작은 상자 속에 홀로그램으로만 존재할 뿐이지만, 음성인식과 대화처리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람이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퇴근하는 ‘주인님’을 위해 미리 집 안의 전등을 켜두는 등의 일을 해주기도 한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게이트 박스 커뮤니케이션 로봇’이란 제품명으로 29만8000엔(305만원)에 300개 한정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음성원 기자, 사진 빈클루 제공

박테리아로 전력 만드는 ‘종이 배터리’

미국의 한인 과학자가 박테리아를 전력원으로 하는 종이다발 형태의 배터리를 개발했다.

성균관대 출신인 미국 빙엄턴 뉴욕주립대의 최석현 교수는 박테리아를 전력원으로 일회용 전자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종잇장 형태의 배터리를 개발한 논문이 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테크놀로지> 21일(현지시각)치에 실렸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여과지 반쪽 정도 되는 종이 한쪽 면에는 얇은 밀랍판 위에 질화은 띠를 놓아 음극을 삼고, 다른 면에는 전도성 고분자로 양극을 삼아 적당히 접은 뒤 박테리아가 든 액체를 떨어뜨리면 미생물의 세포 호흡이 전기를 생산하는 구조로 돼 있다. 최 교수는 “아직은 수백만장의 종이 배터리가 층층이 쌓여야 40와트짜리 전구라도 켤 수 있지만 전장이나 재해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당뇨병 등의 생체의료전자기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사진 최석현 교수 제공

벌집 성분으로 통풍 치료

벌집에서 뽑아낸 성분으로 통풍을 치료하는 새로운 해법이 발견됐다.

한국연구재단은 25일 “가톨릭대 약대 이주영 교수 연구팀이 벌집의 프로폴리스 성분인 ‘카페인산 페네틸 에스터’(케이프)가 통풍의 주요 메커니즘인 염증조절복합체의 단백질에 직접 결합하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통풍 모델 실험용 쥐에 케이프 성분을 투여하자 부종(부기)이 누그러지고 통풍을 일으키는 주요 성분인 사이토카인 발현이 억제됐다. 통풍은 관절 안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만 24만명이 넘는다. 치료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데 그쳤다. 논문은 <사이언티픽 리포트> 9일치에 실렸다. 이근영 선임기자,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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