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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아마존이 하늘 위에 창고 띄우려는 까닭은?

등록 2016-12-30 14:54수정 2017-01-20 16:02

상공 떠다니는 비행선 등 활용 드론 배달 시스템 고안
땅에서 드론 날리면 전력소모 커…연방항공청 허가 필요
아마존의 택배용 드론. 사진 아마존닷컴
아마존의 택배용 드론. 사진 아마존닷컴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계산대 없는 매장인 ‘아마존고’를 선보인 아마존이 이번에는 하늘 위에 떠 있는 창고와 드론을 활용한 택배 시스템을 고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존은 비행선 등을 이용해 공중에 대형 창고를 띄워두고, 드론을 이용해 상품을 배달하는 시스템을 고안해 특허를 냈다. 지난 22일 등록된 것으로 나타난 이 특허는 조 리빗(Zoe Leavitt)이 발견해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아마존은 공중 위 창고에 대해 ‘공중 수행 센터(Airborne Fulfillment Center)’라 이름을 붙였다. 이 공중 창고는 4만5000ft(1만3700m) 상공에 떠다니며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고객들의 주문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예컨대 아마존은 아메리칸 풋볼 게임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가 벌어질 경우 스포츠 의류나 음식 등을 실은 공중 창고를 최적의 위치로 보낸 뒤, 드론으로 주문된 상품을 빨리 배달할 수 있다. 아울러 배달이 많지 않을 때는, 낮은 고도로 항해하며 광고도 할 수 있다.

공중에서 드론을 날리는 이 시스템은 드론을 땅에서 날려 보내 되돌아오게 하는 일에 전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높은 고도에 창고가 있다면 이런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물론 이것이 실현되려면 미국 연방항공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아마존은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해 계산대 없는 매장을 여는 등 물류 기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마존의 드론 택배는 영국에서 테스트가 완료돼 시험 운영 중이며, 미국에서는 관련 기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하늘 위에 떠다니는 비행선 창고는 드론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고, 택배 거리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 <CB인사이트>의 조 리빗(Zoe Leavitt)
하늘 위에 떠다니는 비행선 창고는 드론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고, 택배 거리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 의 조 리빗(Zoe Leav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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