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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뇌, 늙을수록 꼭 나빠질까요?

등록 2017-01-09 11:22수정 2017-01-10 09:07

[미래] 사이테크 브리핑
나이 들수록 자라는 ‘뇌 얼굴인식 영역’

뇌 조직이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퇴보한다는 상식이 그릇된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어린아이의 뇌 조직 가운데 얼굴을 인식하는 영역은 어른이 되면서 미세하지만 확장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6일(현지시각)치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장치만으로는 관찰이 어려워 스위스 취리히 신경과학의약연구소 연구팀이 실제 주검의 뇌를 해부한 연구 결과를 결합하는 방법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영역과 장소를 인식하는 영역을 비교 관찰했다. 그 뒤 5~12살 어린이 22명과 22~28살 어른 25명을 대상으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과 정량적 자기공명영상(qMRI)을 촬영한 결과 장소인식 영역과는 달리 얼굴인식 영역은 나이가 듦에 따라 조직이 성장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사진 스탠퍼드대 제공

21세기 초반 ‘온난화 중단’ 없었다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부인론자들은 1998~2012년 사이 지구 온난화가 중단된 것처럼 보이는 온도 분석 결과를 최근까지도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의 하나로 내세워왔다. 2015년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이런 분석의 오류를 지적하며 실제 바다의 온도는 2000년 이후에도 10년마다 섭씨 0.12도씩 계속 증가해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후변화 부인론자들이 해양대기청의 발표에 정치색을 씌우면서 온난화 중단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바다에 띄운 부이와 위성을 통해 얻은 1999년부터 2015년까지의 바다 온도 자료를 분석해 노아의 손을 들어주는 연구 결과를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었다. 부이와 위성을 통해 얻은 바다 온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 논문의 주저자인 지크 하우스파더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가 낸 연구 결과 보도자료에서 “해양대기청이 옳았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사진 미 해양대기청 제공

마이크로 기계, 전신 화학요법 대체할까

아주 작은 기계를 몸의 필요한 부위에 이식해 필요할 때마다 약품을 투여하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사우인친 연구팀은 로봇공학 전문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로 생체적합성이 있는 히드로겔(90%가 물로 이뤄진 젤리 같은 물질)을 이용해 움직이는 기계를 만들어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원형의 히드로겔 안에 약품과 함께 산화철을 담아 외부 자기장을 이용해 시계태엽장치처럼 작동시키는 방식을 고안했다. 전원 공급 없이 필요한 시점에 조금씩 약품을 투여할 수 있다. 골육종 실험쥐를 이용해 10일 이상 항종양성 항생물질인 독소루비신을 투여하도록 해봤더니 높은 치료 효능을 얻었고 유독성은 낮았다. 암에 걸린 환자에게 어쩔 수 없이 시행하는 전신 화학요법의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사이언스 로보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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