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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가상현실에서 수술 연습한다

등록 2017-02-06 09:06수정 2017-02-06 09:10

[미래] 사이테크 브리핑
3D 스캐닝과 프린팅 기술, 가상현실(VR) 기술 등이 결합하면서 의학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3D 프린팅 업계 대기업인 ‘3D시스템즈’는 VR과 결합한 의료 훈련 시뮬레이터, ‘가상현실 수술실(VR OR)’을 개발해 최근 발표했다.

이 설비의 목표는 기존의 시뮬레이터보다 훨씬 더 몰입감 있게 연습해 더 완벽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가상의 환자와 수술실에 함께 들어가는데, 팀원 및 수술 도구는 물론 청각적인 요소까지 현실과 똑같이 재현한다. 이에 따라 실제 수술실에서와 같은 상황을 연출해 의사가 효과적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3D시스템즈 관계자는 “3D 가상현실을 시뮬레이터에 결합해 몰입감 넘치는 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원 기자, 사진 3D시스템즈


잠을 못 이룬다면 주말에 캠핑을 떠나요

주말 동안 야외에서 낮과 밤을 지내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하루 주기 리듬이 복원돼 일찍 잠들고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각)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됐다. 같은 날 발표된 다른 연구는 특히 겨울철 캠핑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자원자 14명을 뽑아 9명은 주말 동안 캠핑을, 나머지는 집에 머물도록 했다. 그 결과 ‘캠핑족’의 침에서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가 ‘방콕족’에 비해 1.4시간 일찍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 저자인 콜로라도주 볼더 대학의 케네스 라이트 교수는 “예전 일주일간 야외생활을 했을 때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이틀인데도 69%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에서 5명의 지원자가 동지 때 일주일 캠핑을 다녀왔는데 평소 쐬는 햇빛의 평균 13배를 더 쐬었고 멜라토닌 수치가 2.6시간 더 일찍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성 기자, 사진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제공


게 오도독 씹어먹는 ‘유령상어’ 발견

‘토끼 이빨’과 땅딸막한 머리를 지닌 신종 유령상어가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모스랜딩 해양연구소의 크리스틴 왈로비치 연구원은 저명한 동물분류학회지인 <주탁사> 최근호에 신종 유령상어(학명 Hydrolagus erithacus)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 물고기는 1m에 이르는 거대어로, 유령상어 중에서는 두번째로 크다. 이번 발견으로 유령상어는 50종이 됐다.

유령상어(Hydrolagus)는 심해에 사는데다 기묘한 생김새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스신화의 괴물 ‘키메라'라고도 불리는 이 희귀 물고기는 4억년 전 상어와 갈라졌고, 진화 과정에서 고립되면서 옛 모습이 보존됐다. 지난해 말 심해에서 수중 촬영에 성공하는 등 최근 들어 학계가 발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아프리카와 남극 그리고 인도양 남부 사이의 해역에서 산다. 왈로비치는 “이번에 발견된 유령상어는 토끼 이빨을 이용해 먹잇감인 게를 오도독 씹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사진 크리스틴 왈로비치 제공


화성 화산 폭발로 지구에 온 운석

24억년 전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활화산이 화성에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팀은 아프리카에서 2012년 발견된 운석이 화성의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석이 떨어져 나와 지구로 유입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온라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일(현지시각)치에 보고했다. 화성에서 가장 큰 화산은 올림푸스 몬스로, 높이가 2만7000m에 이른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하와이의 마우나케아 화산(1만m)의 3배에 가깝다. 연구팀은 ‘북서아프리카 7635’라고 명명한 11개의 운석이 화성 운석의 한 종류인 ‘셔고타이트’로, 24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휴스턴대 토머스 라펜 지질학 교수는 “운석들은 행성의 진화와 화성 화산활동 역사를 아는 데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사진 휴스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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