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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고 또 쏘고…‘재활용 로켓’ 발사 첫 성공

등록 2017-03-31 09:11수정 2017-03-31 09:29

지난해 4월 회수한 팰컨9, 11개월만에 재발사
일론 머스크 "우주산업에 혁명이 일어날 것"
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27분 재발사돼 날아오른 재활용 로켓 팰컨9. 스페이스엑스 제공
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27분 재발사돼 날아오른 재활용 로켓 팰컨9. 스페이스엑스 제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사상 처음으로 재활용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한 번 발사했다 회수한 로켓을 다시 발사하는 로켓 재활용은 발사 비용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우주 여행을 실현하는 데 핵심 열쇠로 꼽혀 왔다.

이번에 재활용 1호가 된 로켓은 지난해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낼 화물을 실은 우주선을 쏘아 올린 뒤 해상에서 처음으로 회수한 로켓이다. 스페이스엑스는 30일 오후 6시27분(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27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룩셈부르크의 통신위성을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팰컨9은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뒤 발사 8분 후 다시 해상 바지선에 무사히 착륙해, 세 번째 발사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머스크는 발사 성공 직후 “우리는 우주 산업에 혁명을 가져올 기술을 시연했다”고 말했다.

그웬 숏웰 스페이스엑스 사장은 발사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화성 편도 여행이 아니라 왕복 여행을 하게 해주고 싶다”며 “최종적인 목표는 같은 날에 발사-착륙-재발사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사한 로켓은 재발사를 위해 약 4 개월간 정비 작업을 받아야 했다. 로켓을 재활용하면 6천만달러(692억원)에 이르는 로켓 제작·발사 비용을 적어도 30% 이상, 장기적으로는 10분의 1 수준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이스 엑스는 지금까지 모두 8차례 로켓을 회수했으며, 이 가운데 5차례는 해상 회수였다. 이번에 다시 해상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그 횟수를 하나씩 더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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