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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나사, 이번엔 태양 탐사선 보낸다

등록 2017-05-30 11:53

인류 첫 태양 외기권 탐사
2018년 여름 발사할 계획

미국 항공우주국이 계획중인 최초의 태양 탐사 우주선인 ‘태양 탐사선 플러스’(SPP·Solar Probe Plus)의 모습을 예상해 그린 그림. 미 항공우주국(NASA)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이 계획중인 최초의 태양 탐사 우주선인 ‘태양 탐사선 플러스’(SPP·Solar Probe Plus)의 모습을 예상해 그린 그림. 미 항공우주국(NASA)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태양에 탐사선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화성, 목성, 토성 등 태양계의 주요 행성 대부분에 탐사선을 보내온 나사가 태양계의 중심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나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자료를 내 태양을 향해 직접 날아가는 첫 탐사선 계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태양 탐사선 플러스’(Solar Probe Plus)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계획은 2018년 여름까지 탐사선을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이 탐사선은 태양 지표로부터 400만 마일(약 640만㎞) 상공 궤도를 돌면서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인류의 어떤 우주선도 태양 외기권을 돈 적은 없다.

가장 큰 관건은 탐사선이 태양이 내뿜는 강렬한 열과 방사선을 견딜 수 있느냐다. 태양은 지구 크기의 109배, 표면 온도는 약 섭씨 5500도에, 강력한 전자기장을 뿜는 별이다. 탐사선은 가까운 거리에서 태양을 도는 조건을 견디기 위해 4.5인치(약 11㎝) 두께의 탄소혼합 재질의 방패로 감싸진다.

미 국립과학원은 최근 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태양의 갑작스런 변화에 따라 미국에서만 2조 달러(약 220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양은 지구의 계절, 기후, 해류 등을 좌지우지한다. 이번 탐사선은 ‘왜 태양의 코로나(태양 대기의 바깥층)는 표면보다 더 뜨거운지’, ‘왜 태양풍(solar wind)이 부는지’ 등에 대한 오랜 질문과 태양의 특성에 대해 보다 깊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나사는 오는 31일 이번 탐사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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