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호남 일부 호우특보 속 많은비
전남고흥엔 시간 최대 100mm 넘는 폭우
전남고흥엔 시간 최대 100mm 넘는 폭우
26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흐리고 비가 온 가운데 서울과 호남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인 폭우로 호우특보까지 발령됐다.
전남 고흥은 이날 오후 5시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전남 함평에도 이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가운데 시간당 최대 53.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에도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4시30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7시 현재 29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저녁 7시 현재 강우량은 고흥이 130.2mm로 가장 많고, 서울 29mm, 경남 밀양 27.3mm, 전북 임실 23.5mm, 충남 부여 20.5mm, 인천 19.4mm, 경남 창원·전북 전주 19.2mm 순이었다.
기상청은 27일도 전국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고, 28일은 중부와 경북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6일부터 27일밤까지의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라(남해안 제외)·경남(남해안 제외)·경북내륙 10~40mm, 강원 동해안·남해안·제주 5~10mm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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