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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에서 본 월출

등록 2017-10-03 08:00수정 2017-10-04 09:04

고도 400킬로미터서 촬영
“평화롭고 숨이 멎는 장면”
맨아래쪽이 달이다. 그 위로 수성, 화성, 레굴루스, 금성 차례다. ESA 제공
맨아래쪽이 달이다. 그 위로 수성, 화성, 레굴루스, 금성 차례다. ESA 제공

팔월 한가위에는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밤하늘에 휘영청한 보름달을 보려는 것. 고도 400㎞ 높이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달이 어떻게 떠오를까?

유럽우주국(ESA) 소속의 이탈리아 우주비행사 파올로 네스폴리(Paolo Nespoli)가 지구 지평선 너머로 서서히 떠오르는 달을 촬영한 영상을 보내왔다. 맨처음 고개를 내미는 것은 금성이다. 바로 그 아래쪽으로 밤하늘의 황제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사자자리의 레굴루스가 뒤따라 올라온다. 크기가 작아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한다. 잠시 뒤엔 화성과 수성이, 그리고 맨마지막으로 크고 밝은 달이 떠오른다.

영상 종반부에서 지구 지평선 저편의 불빛이 더욱 밝게 빛나는 장면이 지나간다. 이는 번개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우주국은 이 영상에 “우주정거장에서 본 평화롭고도 숨이 멈는 월출”이란 제목을 달았다.

미국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Randy Bresnik)이 8월3일 국제우주거장에서 촬영한 월출 장면. NASA 제공
미국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Randy Bresnik)이 8월3일 국제우주거장에서 촬영한 월출 장면. NASA 제공
파올로는 지난 7월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52/53 탐험대’의 일원으로 우주정거장에 합류해 현재 우주에서의 생존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타(VITA)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9월18일 촬영한 것이다.

올 한가위 보름달은 4일 오후 5시43분(서울 기준)에 뜬다고 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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