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NASA 연구진 ″경사면에 소금물 흐름 증거″
2017년 NASA 다른 연구진 ″지형분석 결과 모래흐름″
최종 확인 위해선 후속 연구와 탐사 필요할 듯
2017년 NASA 다른 연구진 ″지형분석 결과 모래흐름″
최종 확인 위해선 후속 연구와 탐사 필요할 듯
2015년 미국항공우주국(나사)는 화성의 헤일 분화구에서 흘러내리는 100m가량 길이의 어두운 색 줄기들이 소금 성분을 함유한 흐르는 물인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영상은 나사와 제트추진연구소, 애리조나대 과학자들이 만든 것으로 가상 색으로 처리됐다. 나사 제공
최근 나사가 공개한 영상. 화성 표면의 경사면에서 관측된 물의 흐름은 사실 모래 입자들의 흐름일 수 있다는 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사 제공
2015: “현재 화성에 흐르는 물 있다” 논문 초록 (우리말 번역)
화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는지 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화성에 생명체가 현존할 수 있게 하는 수문학적 주기와 잠재력을 이해하는 데 중심적인 문제이다. 주변 지형들과 비교할 때 빛 반사율이 낮고 좁은 줄무뉘로 나타나는 반복경사선(RSL, Recurring slope lineae)은, 온도가 약 절대온도 250-300K에 달하는 따뜻한 계절들 동안에 아래쪽 경사 방향으로 점차로 나타나 커진다. 이는 쉽게 변하는 종들의 일시적 흐름과 일치하는 패턴이다. 반복경사면의 형성을 설명하는 데에는 소금물의 흐름(또는 스며듦)이 제안되어 왔으나, 액체 물이나 소금수화물의 직접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우리는 화성정찰위성(MRO)에 탑재된 화성용 소형정찰영상분광기(CRISM)가 반복경사선이 존재하는 네 곳을 관측해 얻은 스펙트럼 데이터를 분석했다. 우리는 반복경사선이 가장 넓게 나타나는 계절들 동안에 네 곳 모두에서 소금수화물의 증거를 찾았다. 이는 수화의 원천이 반복경사선의 활동에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검출한 스펙트럼 흡수선의 특징과 잘 일치하는 소금수화물은 과염소산 마그네슘, 탄산 마그네슘, 과염소산 나트륨이다. 우리의 연구결과는 화성에서 오늘날에 일어나는 물 활성의 결과물로서 반복경사선이 형성되었다는 가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Nature Geoscience 8, 829?832 (2015), doi:10.1038/ngeo2546〕
2017: “모래 입자의 흐름…물 흐름 거의 없다” 논문 초록 (우리말 번역)
화성 협곡과 같은 지형학적 특징에 기초해, 화성에 최근 액체 물이 흘렀다는 견해가 제기되어 왔다. 반복경사선(RSL)은 오늘날 화성에 액체 물이 스며들 수 있는 후보 지역이다. 이곳에는 계절별로 주변보다 더 어두운 흐름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런 지형의 형성 메커니즘은 아직 불분명하다. 지형학적 분석에 따르면, 반복경사선의 말단 경사는 바람 작용의 의한 활성의 모래 언덕에 있는 응집성 없는 모래 입자 흐름의 정지 각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화성 협곡 지대의 일부인) 이오스 카스마(Eos Chasma)에서, 선형 길이는 폭넓게 다양하게 나타나며 더 넓은 각도의 경사인 경우에는 그 길이가 더 길어져, 물 기원(water source)의 모형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관측 결과는 반복경사면이 입자 흐름임을 보여준다. 따뜻한 계절에 두드러진다는 점과 소금수화물이 검출된 점은 초기단계에 있었을 물의 일부 역할과 일치한다. 그러나 액체 물의 양은 적거나 없을 듯하기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인간의 방문으로 지구 미생물이 화성을 오염할 수도 있다는) 행성 보호와 관련한 우려는 완화된다.
〔Nature Geoscience (2017), doi:10.1038/s41561-017-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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