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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내년에 볼만한 천문현상은? 1월말 개기월식부터 보세요

등록 2017-12-15 10:00

1월31일 밤 9시51분께 시작
7월28일 새벽에도 관측가능
12월13일엔 맨눈으로 비르타넨혜성을
2018년 1월31일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18년 1월31일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내년에 하늘에서 펼쳐지는 ‘우주쇼’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15일 내년에 일어날 주요 천문현상으로 1월과 7월의 개기월식과 12월의 비르타넨 혜성 근일점 통과를 꼽았다. 천문연은 “1월과 7월 밤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나고, 12월에는 비르타넨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하는 모습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7월28일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18년 7월28일 개기월식.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월31일 개기월식 때는 월식의 시작부터 전체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밤 8시48분 1초 달의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밤 9시51분 4초에 시작된다. 개기월식이 최대에 이르는 때는 밤 10시29분 9초로, 개기월식은 11시8분 3초까지 지속된다. 다시 달이 그림자를 빠져나오기 시작하는 부분월식은 자정을 넘겨 2월1일 0시11분 6초까지 진행되고 1시10분께면 월식의 모든 과정이 끝이 난다.

개기월식은 7월에도 한차례 더 일어난다. 7월28일은 새벽 3시24분 2초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개기월식은 4시30분에 시작해 5시21분 7초에 최대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지는 월몰 시각인 오전 5시37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천문연은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는 검붉은 달을 볼 수 있는데, 태양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산란이 일어나면서 붉은 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르타넨 혜성.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비르타넨 혜성.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2월13일에는 비르타넨 혜성(46P/Wirtanen)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비르타넨 혜성은 1948년 미국 천문학자 칼 에이 비르타넨이 발견한 5.4년의 단주기 혜성이다. 근일점 시점에 3등급 정도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12월18일께는 플레이아데스와 히아데스성단 사이에서 관측할 수 있다.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복사점.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복사점.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천문연은 또 12월 밤에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보통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4일부터 17일 사이에 발생한다. 내년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는 12월14일로 밤 11시30분 이후에는 달도 지고 없어 유성을 볼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1시간에 120개 정도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고 천문연은 덧붙였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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