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내년 공휴일은 66일로 올해보다 사흘 줄어든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15일 ‘2019년 월력요항’을 발표해 “내년 실제 공휴일 수는 66일로 올해보다 3일 적다”고 밝혔다. 월력요항은 음력 날짜, 24절기, 관공서의 공휴일처럼 달력 제작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을 요약해놓은 자료이다. 단기 4352년인 내년은 일요일이 모두 52번, 해마다 반복되는 관공서 공휴일이 15일이다. 이 가운데 어린이날(5월5일)과 부처님오신날(5월12일)이 일요일과 겹치는데 어린이날은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5월6일(월요일)이 휴일이 됨에 따라 실제 공휴일 수는 66일이 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 52번의 토요일이 휴일에 더해져 118일이지만 추석연휴가 토요일과 겹쳐 실제 휴일 수는 117일로 올해보다 이틀 줄어든다.
올해는 추석연휴 가운데 하루가 일요일과 겹쳐 공휴일 수는 1일이 빠지지만 어린이날과 추석연휴에는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고 전국동시지방선거일(6월13일·수요일)이 포함돼 실제 공휴일 수는 69일이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력 1월1일)이 2월5일 화요일로 2월2일(토)부터 2월6일(수)까지 닷새 연휴이고, 추석(음력 8월15일)은 9월13일 금요일이어서 역시 9월12일(목)부터 9월15일(일)까지 나흘 연휴이다.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은 2월19일(화), 단오(음 5월5일)는 6월7일(금), 칠석(음 7월7일)은 8월7일(수)이다. 또 한식은 4월6일(토), 초복은 7월12일(금), 중복은 7월22일(월), 말복은 8월11일(일)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인 월복이다.
설과 추석 연휴 이외에 어린이날의 경우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5월4일(토)~6일(월), 삼일절이 금요일이어서 3월1일(금)~3일(일) 사흘 연휴가 생긴다.
올해 설날은 나흘 연휴였지만 추석(9월24일) 때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9월22일(토)부터 9월26일(수)까지 닷새 연휴가 된다. 또 5월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5월5일부터 5월7일(월)까지 사흘 연휴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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