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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세계 인공지능·로봇학자 57명 ‘카이스트 보이콧’ 철회

등록 2018-04-09 19:07수정 2018-04-09 21:39

국방AI연구에 ‘킬러로봇’ 비판 교수들
“살상·공격무기 연구 아니다” 해명에
교류·공동협력 재개한다는 이메일 보내와
한화시스템과 카이스트 관계자들이 2월2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연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과 카이스트 관계자들이 2월2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연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무기 연구를 추진한다고 항의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던 세계 인공지능(AI) 및 로봇 연구 분야 학자 57명이 보이콧 선언을 철회했다.

카이스트는 9일 “지난 4일 카이스트와 일체의 학술협력을 보이콧하기로 성명을 발표한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대 토비 월시 교수가 이날 오후 5시 카이스트에 대한 보이콧 선언을 철회한다는 이메일 서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토비 월시 교수는 서신에서 “서명에 참여한 56명의 학자와 함께 카이스트 쪽 해명에 만족했기에 서명 철회 논의를 진행한 뒤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카이스트는 전했다. 월시 교수는 또 “인공지능 분야 과학자들은 카이스트 연구자들과 다시 교류하고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월시 교수는 카이스트와 다시 협력할 수 있게 돼 반갑다고 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지난 2월20일 한화시스템과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하고 개소식을 연 데 대해 항의해 외국학자들이 카이스트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자 곧바로 “인공지능 분야 관련 연구에서 대량 살상 무기나 공격용 무기 개발 계획이 없으며, 통제력이 결여된 자율무기를 포함한 인간 존엄성에 어긋나는 연구 활동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고 해당 교수들한테 신성철 총장 명의의 해명 서신을 보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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