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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변화구·강속구 투수 중 누가 더 승리할 가능성 있을까

등록 2018-07-09 10:30

왼손 강속구 투수 류현진의 투구 모습. 연합뉴스
왼손 강속구 투수 류현진의 투구 모습. 연합뉴스
강속구 투수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기교파 투수 가운데 팀을 승리로 이끌 가능성이 큰 쪽은 누구일까? 선발투수는 불펜투수와 달리 한 경기에서 한 명의 타자를 여러 번 상대한다. 이 때문에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기교파 투수가 빠른 공으로 대결하는 강속구 투수보다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간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그러나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는 이와 달랐다. 포스텍(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정우성 교수팀은 9일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를 분석한 결과 강속구 투수가 승리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선발투수를 구종에 따라 분류하고 어떤 투수가 팀 승리에 더 기여하는지 법칙을 찾아냈다.

그 결과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는 변화구 투수는 승리와 상관관계가 유의미하게 나오지 않았다. 반면 타자가 어떤 공이 오는지 알더라도 치지 못하는 공을 던지는 투수일수록 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최근 10년간 지속한 것으로 선수의 일시적 부진이나 전성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결과는 한국물리학회가 발행하는 '새물리'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발표됐다.

연구를 주도한 정우성 교수는 "확실한 주무기를 갖고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선발투수가 팀 승리에 기여한다는 법칙을 얻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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