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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까지 4시간…세상에서 가장 빠른 화물선

등록 2018-07-10 10:05수정 2018-07-10 10:50

러시아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 엠에스-09 발사
3톤 화물 싣고 국제우주정거장까지 3시간40분

발사 전 점검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엠에스-09(Progress MS-09) 화물선. RSC Energia 제공
발사 전 점검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엠에스-09(Progress MS-09) 화물선. RSC Energia 제공
러시아가 사상 가장 빠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엠에스-09’(Progress MS-09)를 10일 쏘아 올렸다. 프로그레스는 약 3시간40분 만에 안전하게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최단 기록을 세웠다.

3t 가까운 음식, 연료, 보급품 등을 실은 무인 화물선 프로그레스는 이날 새벽 4시께(현지시각)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를 출발해 3시간40분 만에 국제 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차로 가는 시간 보다 빨랐다.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과정을 중계했다. 우주 전문 온라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지금까지 있었던 가장 빠른 운송”이라고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성명을 통해 “4시간 미만 주파 기록은 러시아의 화물 및 유인 우주선 발사 능력을 잘 보여주는 예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화물선은 우주정거장의 러시아 피르(Pir) 도킹 모듈에 도착한 뒤 내년 1월까지 정박할 계획이며 6명의 정거장 승무원이 이 기간동안 화물을 옮겨 실을 계획이다. 이후에 화물선은 보통 정거장 승무원의 쓰레기를 싣고 분리돼 지구의 대기중에서 타버린다. 하지만 이번 화물선은 노후한 피르 도킹 모듈을 달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2000년 처음 발사된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화물선은 우주정거장에 도착까지 이틀이 걸렸지만 2013년에 6시간으로 이 시간을 단축했으며 이번에 최단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외에도 일본, 유럽과 미국의 위탁을 받은 민간회사 스페이스엑스(X) 등이 우주정거장으로 화물선을 보내고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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