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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우주쓰레기, 그물로 잡아냈다

등록 2018-09-24 16:17수정 2018-09-24 16:51

인공위성에서 그물 발사 실험 성공
작살 포획·대기권 진입 실험도 예정
우주 쓰레기 그물 포획 실험 장면. 유튜브 갈무리
우주 쓰레기 그물 포획 실험 장면. 유튜브 갈무리
우주를 떠도는 인공위성 등의 파편들이 크게 늘며 우주선이나 인공위성과의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작살이나 그물로 포획하는 방법, 로봇팔로 수거하는 방법 등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영국 서리대 우주센터가 우주정거장 근처에서 그물을 발사해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지난 4월 발사된 리무브 데브리스 위성. 서리대 제공
지난 4월 발사된 리무브 데브리스 위성. 서리대 제공
지난 4월 우주정거장으로 발사된 '리무브 데브리스'(RemoveDebris) 위성은 지난 16일 모의 쓰레기 역할을 큐브샛을 우주 공간에 버린 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큐브샛을 7미터 거리에서 그물을 발사해 잡아냈다.

이번 실험은 계획된 4차례 실험 가운데 첫번째 실험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작살로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실험, 카메라와 라이더를 이용해 파편을 추적 관찰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실험, 포획한 우주 쓰레기를 대기권으로 진입시켜 태워버리는 실험도 예정하고 있다. 대기권 진입 실험에는 에어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돛을 사용한다.

현재 우주 공간에는 인공위성을 비롯해 큼지막한 우주 파편이 2만개 이상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름 10cm 이하 조각까지 포함하면 67만개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다. 미국우주감시네트워크(USSA)는 이 가운데 4만개의 우주 물체를 추적하고 있다. 지구 궤도와 그 주변에 있는 우주 쓰레기의 무게는 7600톤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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