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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퀸의 브라이언 메이, ‘뉴호라이즌스’ 주제곡 발표

등록 2019-01-02 11:16수정 2019-01-02 15:37

1일 울티마 툴레 근접비행 맞춰 공개
“인간 호기심과 분투에 대한 찬송가”
스티븐 호킹 박사 생전 육성도 담겨
10여년전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 받아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에서 강연하는 브라이언 메이. 존스홉킨스대 인스타그램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에서 강연하는 브라이언 메이. 존스홉킨스대 인스타그램
“한없이 경이롭고/끝이 없는 하늘/끝내 닿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그게 바로 도전해야 하는 이유죠.”(Limitless Wonders/In A Never-Ending Sky/We May Never Reach Them/That’s Why We Have To Try)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가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심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의 새로운 업적을 기념해 만든 노래가 1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이 노래는 뉴호라이즌스가 이날 65억km 거리의 소행성 울티마 틸레를 근접비행하는 것을 기념해 만든 헌정곡이다. 울티마 툴레는 역대 우주탐사선이 만나는 천체 중 가장 먼 거리의 천체다.

브라이언 메이의 헌정곡 ‘뉴호라이즌스’ 홍보 포스터. 퀸 공식 웹사이트에서
브라이언 메이의 헌정곡 ‘뉴호라이즌스’ 홍보 포스터. 퀸 공식 웹사이트에서
1일 최근접 비행 예상시간에 맞춰 공개된 이 노래의 곡명은 <뉴 호라이즌스-울티마 툴레 믹스>(New Horizons - Ultima Thule Mix)다. 1998년 앨범 의 수록곡 ‘Why Don’t We Try Again’ 이후 20년만에 내놓은 메이의 첫 공식 솔로 싱글앨범이다. 이 노래엔 3년 전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을 통과할 당시 스티븐 호킹 박사가 보냈던 축하 육성 메시지도 들어 있다.

울티마 툴레 근접비행에 맞춰 뉴호라이즌스 운영센터가 있는 매릴랜드의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를 방문한 그는 뉴호라이즌스팀에 합류해 이 탐사선이 보내오는 데이터 분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메이는 기념 강연에서 “뉴호라이즌스의 임무는 인간의 호기심, 즉 저 먼 곳으로 나가 무엇이 우주를 움직이는지 탐험하려는 욕구에 관한 것”이라며 “이 노래는 인간의 분투에 대한 송가”라고 말했다.

메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책임자인 앨런 스턴 박사가 지난해 5월 울티마 툴레 주제곡을 만들어달라고 요한 것이 이 곡을 만든 계기였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번 작업은 천문학과 음악 두 측면에서 내게 흥미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뉴호라이즌스’ 공식 유튜브 영상

메이는 1970년대 초반 퀸을 결성할 당시 영국 명문대인 임페리얼칼리지런던에서 천체물리학 학위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룹 활동을 종료한 후엔 천체물리학자로 변신해 2007년 ‘황도광의 먼지구름에 관한 시상속도 연구’(A Survey of Radial Velocities in the Zodiacal Dust Cloud)란 제목의 논문을 완성하고 다음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9월에는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숨진 해인 1991년에 발견된 `소행성 17473'의 이름를 ‘소행성 17473 프레디 머큐리’로 바꿔줄 것을 국제천문연맹(IAU)에 요청해 승인을 받기도 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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