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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태양 탐사선 파커, 161일만에 한 바퀴 돌았다

등록 2019-01-31 14:04수정 2019-01-31 14:44

태양 2400만km 지점까지 접근
4월4일 두번째 근일점에 도착

태양에 접근하는 파커 태양탐사선 상상도. 나사 제공
태양에 접근하는 파커 태양탐사선 상상도. 나사 제공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 이하 파커)가 최근 첫번째 태양 궤도 일주를 마쳤다. 지난해 8월12일 발사된 지 161일만이다.

2025년까지 총 24차례의 태양 일주가 예정돼 있는 파커는 지난해 11월5일 첫번째 근일점(perihelion)인 2400만km 지점까지 태양에 다가갔다 1월19일 첫번째 원일점(aphelion)을 통과한 뒤 두번째 일주 비행에 들어갔다. 파커의 첫번째 근일점 거리는 1976년 옛 서독의 우주과학센터(DFVLR)와 미 항공우주국이 발사한 헬리오스B 탐사선의 최근접 거리 4300만㎞보다 2배나 가깝다.

2번째 궤도 비행에선 오는 4월4일 근일점을 통과하는데, 이 때도 1차 때와 비슷한 2400만km 지점까지 접근한다. 이후 4번째 궤도 비행부터는 근일점 거리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가까워져 2025년 하반기 마지막 궤도비행 땐 태양에서 616만km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간다. 이 지점은 태양의 바깥 대기층인 코로나에 해당하는 곳으로, 온도가 100만도를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는 태양 중력의 영향으로 시속 69만km까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 탐사선 파커의 비행 궤적과 현재 위치(녹색선). 나사 제공
태양 탐사선 파커의 비행 궤적과 현재 위치(녹색선). 나사 제공
파커는 현재 시속 34만km 속도로 우주를 날아가고 있다. 파커는 올 1월1일부터 모든 장비가 완전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첫번째 궤도 비행에서 17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보내왔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밝혔다.

파커는 앞으로 4개의 장비를 이용해 수천도에 이르는 태양 표면보다 코로나가 수백배 더 뜨거운 이유, 코로나와 태양풍 입자의 실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수집한다. 탐사선 이름 ‘파커’는 60여년 전 태양풍의 존재를 밝히고 이름까지 붙여준 우주물리학자 유진 파커(91)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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