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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달 착륙선 비크람, 겉모습 ‘멀쩡’…실낱 희망

등록 2019-09-10 11:44수정 2019-09-10 11:52

기울어진 모습이지만 파손된 흔적 없어
안테나 방향이 교신 재개 여부에 관건
인도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달 표면에 내려앉는 모습. ISRO 동영상 갈무리
인도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달 표면에 내려앉는 모습. ISRO 동영상 갈무리
지난 7일 착륙 직전 교신이 끊긴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의 착륙선 비크람은 외견상으론 멀쩡한 상태로 확인됐다. 인도우주연구기구는 이에 교신 재개에 대한 실낱 희망을 갖고 있다.

인도 언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9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궤도선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비크람은 계획된 착륙 지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착륙했다"며 "착륙선은 기울어져 있기는 하지만 여러 조각으로 파손되지 않고 하나의 몸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는 그러나 착륙선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착륙선과 교신이 재개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고 덧붙였다. 관건은 비크람의 안테나가 궤도선 또는 지구를 향하고 있는지 여부다.

착륙선 비크람과 달 표면 탐사차량 `프라그얀'의 작동 수명은 달 하룻낮이다. 이는 지구의 14일에 해당한다. 비크람에는 3개의 실험장비가 실려 있다.

이 관계자는 "가능성은 적다"며 "연착륙을 했고 모든 시스템이 작동해야만 교신이 재개될 수 있어 현재로선 암울하다"고 말했다. 겉은 멀쩡해도 착륙 과정의 충격으로 내부 시스템이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착륙선이 깨어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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