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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비중있게 다뤄”

등록 2019-09-19 16:41수정 2019-09-19 17:04

IAEA 사무총장 대행, 한국대표단과 면담서 밝혀
한국, 후쿠시마원전 사고 대응 수준의 관심·역할 요청
1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1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넬 페루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원자력 안전과 관련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있게 다루고 있음을 밝혔다고 19일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63차 IAEA 총회에 참석한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각) 코넬 파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런 답변을 들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대응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 수준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

문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정당화와 최적화’라는 방사선 방호 기본원칙에 맞춰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엄 위원장은 18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토요시 후케타 위원장과 양자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전 세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국제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엄 위원장은 또 중국과 미국, 캐나다 등의 규제기관장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국제공조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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