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이공계 대학원생 63% “과거로 돌아가면 다른 선택”

등록 2019-10-30 14:24수정 2019-10-30 14:36

석·박사과정 1330명 설문조사
하루 10시간 이상 연구실서 보내
연구실 환경 괜찮지만 수업은 ‘별로’
한달 보수 100만~125만원 가장 많아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자신의 진로 선택에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8~9월 이공계 석·박사과정 전일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330명 중 63%가 입학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취업과 유학, 다른 연구실을 알아보겠다고 대답했다. 현재의 전공과 대학, 연구실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다만 현재의 연구시설 및 환경(실험기구, 재료, 실험공간 등)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61%)이 많았다. 그러나 수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62%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연구실에 머문다고 답했고, 40%는 ‘연구 외 업무량이 많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써야 하는 항목은 ‘연구실 행정'(49%)이었다.

조교 활동이나 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한 달에 지원받는 금액은 ‘100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1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월 평균 ‘25만원 미만’(3%)부터 ‘300만원 이상’(1%)까지 편차가 매우 컸다.

‘연구실 구성원 간의 성격차이'(39%), '연구 외적인 업무 분담의 문제'(26%)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이런 문제를 상담할 곳이 학교에 없다고 답한 사람도 34%나 됐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2025년 생활 바꿀 혁신 기술 10가지…소 트림 감소제도 있다 1.

2025년 생활 바꿀 혁신 기술 10가지…소 트림 감소제도 있다

지구와 태양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오늘 밤 10시28분 2.

지구와 태양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오늘 밤 10시28분

“인간의 자연수명은 38년”...DNA가 말했다 3.

“인간의 자연수명은 38년”...DNA가 말했다

국내 연구진 “플라스틱 8시간 만에 90% 분해하는 효소 개발” 4.

국내 연구진 “플라스틱 8시간 만에 90% 분해하는 효소 개발”

비타민 D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D2와 D3, 어떤 차이? 5.

비타민 D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D2와 D3, 어떤 차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