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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여름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애벌레 넉달 만에 ‘어른’으로 탈바꿈

등록 2019-12-15 12:00수정 2019-12-15 18:49

지난 8월 강원도 춘천지역서 발견
번데기로 바뀐 지 한달 만에 성충
“내년 1월까지 짝짓기·산란 유도”
지난 8월 발견된 장수하늘소 애벌레가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암컷 장수하늘소. 국립과천과학관
지난 8월 발견된 장수하늘소 애벌레가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암컷 장수하늘소. 국립과천과학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15일 “지난 여름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발견한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애벌레가 그동안 번데기 과정을 거쳐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각각 암·수 한 쌍의 장수하늘소 성충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유충, 50년 만에 광릉숲 이외 지역서 발견)

암컷 장수하늘소 애벌레의 경우 11월4일 번데기로 바뀐 지 26일 만인 지난 11월29일 허물을 벗고 성충이 됐으며, 수컷 애벌레도 약 23일의 번데기 과정을 거쳐 지난 6일 탈바꿈을 했다. 몸길이는 현재 각각 81㎜와 85㎜이다.

지난 8월 발견된 장수하늘소 애벌레가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수컷 장수하늘소.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지난 8월 발견된 장수하늘소 애벌레가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은 수컷 장수하늘소.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장수하늘소는 생애의 대부분을 애벌레 형태로 보내며, 마지막 단계인 성충으로서의 생존기간은 성장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1~2개월 정도로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천과학관은 “성충 두 마리 모두 건강한 상태여서 내년 1월까지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해 다량으로 채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보통 한번에 50여개의 알을 낳는다. 과학관은 이들 알의 생존율을 80~9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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